베트남증시 VN지수 연말 1000p 등정?…개인 매수세 지속여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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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VN지수 연말 1000p 등정?…개인 매수세 지속여부에 달려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10.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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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11.36(1.20%) 오른 961.26 마감, 3월말 최저점 대비 43.7% 상승…개인투자자가 상승 견인
- 신규 증권계좌 큰 폭 증가…저금리로 주식투자자 증가세 이어질 전망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 연말 1000p선 도달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 VN지수(VN-Index)의 연말 1000포인트 도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VN지수 1000은 올해 한번도 터치해본 적이 없으며 지난해 11월29일의 1000.56에 이어 1년여만의 최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지수다.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말에 1000선 등정을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의 주가상승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끌어왔는데 앞으로도 이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1000p에 안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는 23일 11.36(1.20%) 오른 961.26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30일 959.58 이후 거의 10개월만에 최고치다.

VN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30일 662.26으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7월말 다낭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틀간 8.35% 하락하는 등 두차례 큰 폭의 요동을 겪었다. 현재 VN지수는 3월30일 최저치 대비 299포인트, 43.7% 올랐다.

증시를 이같이 밀어올린 원동력은 개인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라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베트남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의 떠 탄 빈(Tạ Thanh Bình) 증시개발국장은 “증권계좌수 증가,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계좌 증가와 주식거래량은 증시상승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동안 새로 개설된 증권계좌는 25만2000여개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2~3분기 호치민증시와 하노이증시(HNX)의 하루 평균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그만큼 늘어나고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는게 빈 국장의 설명이다.

빈 국장은 “현재 증시의 시가총액은 베트남 GDP(국민총생산)의 71.3%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입은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고 말했다.

VPS증권(VPS Securities JSC)의 레 득 칸(Lê Đức Khánh) 투자담당 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이 더 늘어나며 자금의 증시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잇따른 금리인하로 예금의 메리트가 약해져 증시가 재산증식의 대안으로 떠올라 주식투자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9월 한달동안 신규 증권계좌는 3만1400개로 투자자 증가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전체 증권계좌는 260만여개에 달한다.

증권위원회의 부이 호앙 하이(Bùi Hoàng Hải) 증권발행국장은 “증권계좌수는 올해 전인구의 3%에 이르고 2025년에는 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인구수에 비춰볼 때 앞으로 5년뒤에는 500만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칸 본부장은 “현재 베트남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으로 향후 더 성장할 여지가 크다”며 “그러나 투자경험이 많지않은 신규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리스크 관리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과 상품을 전문가 영역과 비전문가 영역으로 구분해 손실위험이 큰 부문에는 신규 투자자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칸 본부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VN지수가 연말에 980~1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아직 위험수준이 아니지만 그래도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재무상태가 우수하고 실적이 좋은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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