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부동산에 외국인투자자들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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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물류부동산에 외국인투자자들 눈독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1.0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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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로고스 3억5000만달러, 싱가포르 GLP 15억달러, 한국펀드 3700만달러 등 물류창고 투자
- 페가트론 하이퐁에 10억달러, 위스트론 하남성에 2억3700만달러 투자계획…산업용지 가격↑
- 지자체들, 산업단지 추가 조성…약 100개 산업단지 개발 또는 계획중
지난달 5일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아시아성장펀드(Asia Growth Fund)가 3700만달러를 투자해 북부 박닌성 소재 물류허브 로지스밸리를 인수하는 등 외국인들의 베트남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CBRE베트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외국인들이 베트남 물류부동산에 눈독을 들이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에따라 지자체들도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며 이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5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물류부동산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인수합병(M&A)이나 합작회사 설립 등은 10건에 달한다.

존 캠벨(John Campbell) 새빌스베트남 산업서비스 담당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물류부동산기업이나 다국적기업들이 베트남을 장기적으로 유망시장으로 평가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호주 물류부동산기업 로고스(Logos)는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인 로고스베트남물류벤처(Logos Vietnam Logistics Venture)을 설립하며 베트남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3대 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시에 물류창고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달 아시아 최대 물류창고기업인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ies)는 15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물류기업 SLP(SEA Logistic Partners)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GLP는 하노이나 호치민시에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동남아 최대의 물류창고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에는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아시아성장펀드(Asia Growth Fund)가 3700만달러를 투자해 북부 박닌성(Bac Ninh) 소재 물류허브 로지스밸리(LogisValley)를 인수했다.

또 애플 협력사인 대만 페가트론(Pegatron)은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Hai Phong)에 10억달러 투자계획을 밝히며 이중 19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위스트론(Wistron)도 하남성(Ha Nam)에 2억37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새빌스는 “현재 국내 산업단지 입주율은 76%에 이르고 2022년까지 중국내 다국적기업들의 이전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롱안성(Long An), 북부 박닌성, 흥옌성(Hung Yen), 하이퐁시 등 주요 산업중심지에 추가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동나이성은 8개 산업단지 추가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2개는 면적이 각각 900ha(270여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새빌스는 “4분기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기업들과 산업단지간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내에 국제선 정기항공편이 재개되면 공장, 창고, 토지 임대료는 당분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9월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279개 산업단지의 입주율은 71.1%, 고용인원은 약 383만명 수준이다. 또한 87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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