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 2분기 1억1650만달러 손실…1년만에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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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 2분기 1억1650만달러 손실…1년만에 적자전환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11.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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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베트남 4개법인 매출 270억달러, 이익 17억3000만달러…작년보다 모두 감소
- 직원들과 신뢰관계유지 위해 고용축소 통한 비용절감 대신 이익포기 선택으로 이익 줄어
- SEV, SEVT, SEHC, SDV중 SDV(디스플레이)만 2분기 적자…SEHC(호치민가전복합)은 매출 증가
삼성베트남 법인 4개 가운데 SDV(디스플레이)는 2분기 유일하게 2조7000억동(1억16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손실 이후 1년만에 적자전환했으며 손실규모도 더 커졌다. (사진=SDV)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이 2분기 2조7000억동(1억16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1년만에 적자전환이다.

삼성베트남이 최근 공개한 4개 법인의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베트남(SEV-Samsung Bac Ninh),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Samsung Thai Nguyen),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270억달러, 이익은 17억3000만달러였다.

2분기 매출은 268조동(115억6640만달러)으로 지난 2017년 동기이후 가장 낮았으며, 이익은 13조동(5억6100만달러)으로 2018년 동기이후 가장 적었다.

법인별로 2분기 매출은 SEHC 27조동(11억6000만달러)을 제외한 3개 법인 모두 감소했다. SEV와 SEVT, SDV 매출은 각각 69조동(29억7740만달러), 116조동(50억550만달러), 56조동(24억570만달러)으로 최근 3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4개 베트남법인중 SDV는 2분기 유일하게 2조7000억동(1억165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손실이후 1년만의 적자전환이며 손실규모도 더 커졌다. 나머지 3개 법인은 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 4개 법인의 매출은 1530조동(670억달러), 영업이익은 100조동(43억13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각각 2%, 8% 감소했다.

지난달 열린 ‘2020년 삼성포럼’에서 박현승 삼성전자베트남 환경안전팀장은 “코로나19 기간동안 불가피한 침체와 희생에도 직원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용감소를 통한 비용절감 대신 이익을 포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손실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삼성베트남 사업장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조업을 일시중단하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삼성전자는 한건의 해고나 무급휴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같은 경영위기 상황에도 대규모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회담에서 반도체공장 건설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SEHC에 대한 투자를 우선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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