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선성 끼르아 보행자거리,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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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선성 끼르아 보행자거리,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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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6일 새 단장후 한달…예상보다 2배 넘는 관광객 몰려
베트남 북부 랑선성의 끼르아 보행자거리가 새롭게 단장돼 많은 사람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끼르아 보행자거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자정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북부 랑선성(Lang Son)의 끼르아(Ky Lua) 보행자거리가 당초 예상보다 2배이상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새롭게 개장한 끼르아 보행자거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자정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특히 보행자거리는 박선(Bac Son), 레라이(Le Lai), 쩐꾸옥또안(Tran Quoc Toan), 르엉반찌(Luong Van Tri) 거리와 끼르아시장 주변 1.3km 길이로 이어지며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로 랑선성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지역특산 요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지난 주말 끼르아 보행자거리를 찾은 호치민시민 지앙 딘 미 뚜(Giang Dinh My Tu, 34)씨는 “북부지역으로 가족여행을 올 때면 이 곳을 들르곤 하는데, 새로 단장한 보행자거리에 이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번화하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뚜씨는 “시장이 과거에 비해 확실히 생기가 돈다”며 “예전에는 중국산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가게들만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지역특산물과 음식을 판매하는 가판대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정비돼 있으며, 곳곳에 안내판들이 설치돼 있어 관광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엄지를 세웠다.

농 빅 지엡(Nong Bich Diep) 랑선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매주 끼르아 보행자거리를 방문하는 사람은 1만여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2.5배 많다”며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면 인근에 주차공간을 더 확보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해 우리지역의 전통문화와 특산물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보행자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하노이, 호치민, 후에(Hue), 호이안(Hoi An) 등 주요 관광도시들이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심야경제와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새 고속도로가 개통돼 하노이에서 랑선성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30분으로 대폭 단축돼 더 많은 관광객이 랑선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당국은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옌틴사(Yen Thinh xa, 면단위) 일대 산악지형에 암벽등반투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랑선성은 크고 장엄한 석회암 지대, 울창한 구릉과 초원, 자연폭포,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한 생태관광지로, 지난해 랑선성을 찾은 관광객은 약 300만명이고 이중 200만명이 성도(省都)인 랑선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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