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산업용지 공급 크게 늘 것…수요 증가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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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년 산업용지 공급 크게 늘 것…수요 증가 따라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1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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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경제도시에 산업단지 개발·공급 활발→임대료도 상승
- 국내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들도 산업용지·물류단지 개발에 앞다퉈 투자
주요 경제도시 인근 지역의 기성공장, 물류창고, 산업용지 수요가 급증하자 임대료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thuongtruong.com.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기존 기업들의 생산 확대와 중국에서의 공장이전 수요로 베트남 산업단지 수요 증가로 내년에 산업용지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베트남은 17일 '2020년 베트남 산업백서'에서 "리스크 분산 및 생산기지 다변화 정책에 따른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탈중국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베트남 산업용지 수요와 이에 따른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베트남 주요 경제지역과 주변 지역에서 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르고 있으며 산업단지 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새빌스베트남에 따르면 호치민시 위성지역 동나이성(Dong Nai)에는 ▲롱탄현(Long Thanh)에 4개 ▲프억빈사(Phuoc Binh, xa는 면단위 행정구역), 떤히엡사(Tan Hiep), 빈안사(Binh An)에 4개 등 총 8개의 신규 산업단지가 추가로 건설된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은 부동산 자회사 빈홈(Vinhomes)을 통해 신규 산업단지 개발에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중인 하이퐁시(Hai Phong) 남짱깟(Nam Trang Cat)산업단지와 투이응웬(Thuy Nguyen)산업단지는 각각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낀박시티홀딩스(Kinh Bac City Holdings)는 박닌성(Bac Ninh)에 238ha(7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착공하고, TNI홀딩스는 빈푹성(Vinh Phuc) 177ha(53만평) 규모의 송로1(Song Lo 1)산업단지를 내년 4분기에 착공한다.

남부 롱안성(Long An)에는 티즈코(TIZCO)와 베트남혁신산업단지그룹(VNIP)이 공동으로 투자해 1800ha(544만평) 규모의 비엣팟(Viet Phat)산업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존 캠벨(John Campbell) 새빌스베트남 산업서비스 담당이사는"기성(旣成)공장의 수요가 높은 가운데 산업용지 공급자들이 단기보다는 중장기 임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 앞다퉈 산업단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BW산업개발(BWID)은 주요 10개 도시에 전체 500ha(151만평) 규모의 8개 기성공장과 물류창고 등을 개발하며 최대 산업용부동산 공급업체로 떠올랐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에도 산업용지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호주 물류부동산기업 로고스(Logos)는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인 로고스베트남물류벤처(Logos Vietnam Logistics Venture)을 설립하며 베트남시장에 진출했다.

또 10월에는 아시아 최대 물류창고기업인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ies)가 15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물류기업 SLP(SEA Logistic Partners)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이 밖에도 지난달 5일에는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아시아성장펀드(Asia Growth Fund)가 3700만달러를 투자해 북부 박닌성 소재 물류센터 로지스밸리(LogisValley)를 인수했다.

매튜 파월(Matthew Powell) 새빌스하노이 대표는 “최근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산업용지는 대부분 국내 개발자와 투자자들에 의한 공급분”이라며 “지난 20년간 공급된 산업용지 중에서 특히 외국업체들의 참여가 늘기 시작한 2~3년 전부터는 산업용지 시설수준도 크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산업용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주요 경제도시 인근 지역의 산업용지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다.

남부지역인 호치민시,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 롱안성,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의 산업단지 임대료는 ㎡당 65~147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북부지역 하노이, 박닌성, 흥옌성(Hung Yen), 하이즈엉성(Hai Duong)의 산업단지 임대료는 ㎡당 76~129달러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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