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통업계,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 치열…점포수 확대 앞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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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통업계,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 치열…점포수 확대 앞다퉈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1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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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별, 지역별로 부침 있으나 향후 수년간 성장세로 경쟁 이어져
- 대도시보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주요 경제도시가 향후 시장주도 전망
베트남 소매유통시장에서 국내외 유통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확장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Aeo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소매유통시장에서 국내외 유통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확장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협력업체들과의 회의에서 쯔엉 꽁 탕(Truong Cong Thang) 빈커머스(VinCommerce) 대표는 “향후 5년내 빈마트(Vinmart) 매장 300여곳을 포함해 전체 소매체인 매장을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전략적투자자 100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말 기준 전국의 빈커머스 매장은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가 2524개, 슈퍼마켓체인 빈마트가 122개 등 총 2646개다. 9월까지 빈커머스의 매출은 23조6780억동(10억21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대형 유통업체 사이공꿉(Saigon Co.op 사이공무역협동조합)도 향후 5년간 최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연평균 8~1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43개 성·시에 출점한 사이공꿉은 5년전보다 26% 늘어난 84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 사트라(Satra, 사이공무역그룹)는 2025년까지 사트라마트 5개를 신규 출점하고 4개의 쇼핑몰 건설계획을 밝혔다. 사트라는 2025년까지 시장상황에 따라 점포수를 150~25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온(Aeon), 롯데마트, 빅C(Big C), 메가마켓(Mega Market) 등 국내외 유통대기업들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일본 최대 화장품체인이자 드러그스토어 운영사인 마츠모토키요시(Matsumoto Kiyoshi)가 지난달 호치민시에 1호점을 열며 베트남시장 진출을 공식화했고, 일본 유통업체 무지(MUJI)와 유니클로(Uniqlo)도 잇따라 호치민시에 추가 매장을 열며 시장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은 내년에 호치민시에 세번째 몰을 개장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온그룹은 2025년까지 베트남에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이온몰 매장수를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유통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확대에 대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히라이 신지(Hirai Shinji) 호치민사무소장은 “베트남 소매시장은 코로나19가 안정되며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어 일본 유통기업들이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소매시장은 대도시보다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주요 경제도시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대도시 위성지역의 소매 매출 증가세가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도 대도시 위성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을 늘리고 있다.

소매유통 전문가 응웬 반 틴(Nguyen Van Thinh) 교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슈퍼마켓수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었는데 이는 대부분 실적이 저조한 빈마트 매장이 폐점한 것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2495개였던 소형매장은 올해 5228개로 60% 급증했는데, 신규 점포 대부분은 빈마트+와 박화산(Bach Hoa Xanh) 매장이다. 또 대형마트는 107개로 11% 증가했다.

틴 교수는 “실적이 부진한 매장은 구조조정으로 폐장하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 위주로 신규매장이 급증하는 등 업체별, 지역별로 유통업체들의 부침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시장상황의 변화에도 앞으로 수년간 국내 소매유통시장은 가장 매력적이자 치열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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