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하노이증시(HNX)상장사인 베트남도시산업단지투자개발공사(Việt Nam Urban and Industrial Zone Development Investment Corporation, IDICO, 증권코드 IDC) 국영지분 36%(1억800만주) 공매에 9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매각대상 물량보다 더많은 물량을 신청했다.

26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9개업체가 입찰 참가 등록을 했으며 이들의 매수신청 물량은 모두 1억2600만주로 매각대상 물량보다 17%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각대상 주식은 베트남 건설부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이다.

입찰 참가자의 매수신청 물량은 개인투자자 8명 9360만주, 기관투자자 1명 3240만주이다.

입찰은 예정대로 27일 호치민증시에서 열리며 시작가는 주당 2만6930동(1.16달러)으로 정해졌다. 시작가를 기준으로 할 때 매각가는 최소 2조9000억동(1억4920만달러)에 달한다.

올들어 9월까지 IDICO의 매출은 3조3600억동, 세후이익은 3070동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 28% 감소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은 올해 매출 목표의 4배를 넘는 것이며 세후이익도 목표를 20% 초과달성 한 것이다.

9월말현재 IDICOC의 총자산은 14조3000억동으로 연초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단기자산은 3조2500억동이다. 부채는 9조9400억동이며 단기부채는 1조4000억동이다. 산업단지 토지임대료 등 장기 선수수익(先受收益 unearned revenue)이 6조동으로 장기부채의 70%를 차지했다.

IDC 주가는 25일 전거래일보다 100동 오른 2만7600동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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