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지역감염은 9월2일 이후 84일 연속 발생 없어...26일 현재 확진자 1321명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천발 호치민행 대한항공 항공편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1명이 베트남 입국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현지 한인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에서 대한한공 KE681편으로 호치민 떤선녓공항으로 입국한 142명 가운데 23세 한국인 남성이 호텔 격리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3일 한국서 출발해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의 VN431편으로 다낭에 도착한 베트남인 2명도 확진자로 판정됐다.
베트남에서 한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이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그동안 삼성과 LG 엔지니어, 중소기업 관계자 등 1만명 넘는 한국인 전문가와 기업인, 공무원 등이 베트남에 특별입국했으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18만여명에 달하는 현지거주 교민사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 등 7개국과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입국전 72시간내에 해당국의 공인된 기관에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고, 베트남에 호텔예약 등 체류지가 정해진 사람만 입국이 허가되며, 베트남 도착 후에도 다시 2번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베트남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명씩 나오고 있으나 베트남내 지역발생은 지난 9월2일 이후 84일 연속 발생하지 않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현재 확진자는 13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