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베트남에 2억7000만달러 추가 투자 계획…PC부품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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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베트남에 2억7000만달러 추가 투자 계획…PC부품 회사 설립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11.2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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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생산도 확대…아이패드, 맥북 생산라인도 중국서 이전 가능성 커
- 현재 북부 박닌•박장•빈푹•꽝닌성에 공장운영…TV•통신장비•컴퓨터 관련 제품 생산
최근 가동에 들어간 폭스콘의 꽝닌성 LCD 디스플레이 공장. 폭스콘은 베트남에 2억7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PC부품회사 설립과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사진=toquoc.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대만 폭스콘(Foxconn)이 베트남에 2억7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일본 경제지 니케이가 보도했다.

27일 니케이에 따르면, 이번 추가 투자는 디스플레이 생산량 확대와 PC부품을 생산할 새 회사를 설립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폭스콘은 이미 이달 중순부터 북부 꽝닌성(Quang Nhin) 공장에서 LC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콘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 것을 최대한 활용해 베트남에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의 영 리우(Young Liu) 회장은 지난 6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제조허브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폭스콘은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해 전체 생산라인의 30% 이상을 중국 밖에서 생산을 목표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대 수혜국은 베트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의 경쟁사인 대만 페가트론(Pegatron)과 위스트론(Wistron)도 베트남으로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07년 북부 박닌성(Bac Nhin), 박장성(Bac Giang), 빈푹성(Vin Phuc) 투자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폭스콘은 지난해부터 박장성 공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꽝닌성 공장을 신설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TV, 통신장비, 컴퓨터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폭스콘은 애플의 맥북과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중국서 이전을 최종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애플은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폭스콘도 회사의 정책상 이유로 고객정보에 대한 어떤 사실도 언급하지 않고있다.

올해 폭스콘이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은 작년보다 약 2배에 달하는 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폭스콘이 근로자 평균급여가 1000만~1200만동(433~519달러)인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폭스콘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의 10월까지 수출액은 364억4000만달러로 스마트폰 및 관련 부품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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