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기업들이 베트남의 디지털관광, 스타트업, 헬스케어 및 개인의료장비 등 부문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최근 3개국 기업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찾은 필립 뢰슬러(Philipp Rosler) 전 독일 부총리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히며 “베트남이 사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 생산기지 이전을 구상하고 있는 유럽기업들이 많다”며 “정부가 나서서 불필요한 규제 철폐와 행정절차 개선으로 유럽기업들에게 문호를 더 개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뢰슬러 전 부총리는 베트남계 독일인으로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총리를 방문했다. 대표단이 밝힌 투자 규모는 디지털관광, 스타트업, 헬스케어 및 개인의료장비 등 부문에 3억5000만달러 규모다.
푹 총리는 “베트남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법적 권리 보장하고 있어 사업이 장기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고, 외국인을 위한 사업 및 투자환경 개선도 착실히 진행중”이라며 “유럽기업들이 베트남투자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푹 총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가 베트남 GDP성장률을 2.4%로 전망한 것과 같이 베트남은 올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게 될 몇 안되는 국가”라며 “대표단의 이번 투자 결정, 특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관광산업과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투자에 감사하며 꼭 성공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규모는 139개국 3300여개 사업에 3830억달러에 달한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유치하려는 FDI는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산업 등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