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3.5%, 월 105%의 살인적 고금리 불법사채업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화저택에다 온갖 사치품을 모으고, 그것도 모자라 담장에 금칠을 하며 돈자랑을 하던 베트남의 한 졸부가 고리사채 및 돈세탁 혐의로 공안당국에 체포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망신살이 뻗쳤다.
최근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공안당국은 푸미티사(Phu My thi xa, 티사는 읍단위 행정구역)의 한 호화저택인 ‘티엔소이(Thien Soi)’를 급습해 압수수색과 함께 집주인인 레 타이 티엔(Le Thai Thien)을 체포했다.
티엔은 고리사채및 돈세탁 혐의를 받고있으며 푸미티사 인민검찰원은 사건 경위와 여죄 유무를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4개월간의 구속수사 결정을 내렸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티엔은 하루 최대 3.5%, 월 105%에 이르는 살인적 고금리의 불법사채로 돈을 모았으며,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공갈협박이나 불법추심을 통해 주택이나 토지문서 등 개인의 재산을 갈취했다. 또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여러개의 계좌로 복잡하게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세탁한 혐의도 받고있다.
당국의 티엔소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보기힘든 값비싼 자동차와 사치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 광경을 지켜보러 나온 주민들로 주변이 온통 시끄러웠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베트남 정부가 정한 최고금리는 월 1.67%, 연 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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