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내년 회복해 가격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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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시장, 내년 회복해 가격 상승 전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12.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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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올해 침체에서 회복세…아파트 가격 하노이는 안정, 호치민은 9% 상승 전망
- 산업용부동산시장, 올해 안정적 성장에서 향후 수년간 호황…북부지방, 특히 하이퐁 주목
내년 하노이 아파트값은 안정세, 호치민시는 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zi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밧동산닷컴(batdongsan.com.vn) 주관으로 최근 열린 ‘2021 베트남 부동산시장 전망’ 컨퍼런스에서 응웬 꾸옥 안(Nguyen Quoc Anh) 밧동산닷컴 대표는 “내년에 주택시장을 포함해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해 하노이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호치민시 아파트 가격은 올해보다 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내년에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적은 상황에서 임대료는 하락할 것이나 단독주택의 매도호가는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토지에 관심이 많던 투자자들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주춤하다가 내년부터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갑을 연다는 것이다.

안 대표에 따르면, 북부 럼동성(Lam Dong) 떤푸-바오록(Tan Phu-Bao Loc) 고속도로와 하이퐁시(Hai Phong) 투이응웬(Thuy Nguyen)신도시 개발사업이 지난달 승인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투자문의가 급증했다.

산업부동산시장은 향후 수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안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올해 산업부동산시장은 외국인 투자가 낮지만 꾸준히 유입된 부문”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이 잇따르고 생산기지 탈중국 및 이전 추세에 힘입어 내년부터 이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를위해 부족한 산업단지를 대규모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상반기에 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실제로 상반기 개발된 산업단지는 1곳에 불과했다”며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고 종합개발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분기말 현재 전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369개로 2분기보다 33개 늘었다. 이중 280개 단지가 가동돼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2분기보다 19개 늘어난 수치다. 또 중부지역에 5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주요 10개의 교통인프라사업이 올해 안으로 착공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존스랑라살(JJL)의 응웬 홍 번(Nguyen Hong Van) 부동산시장 담당이사는 향후 수년간 전자부품,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용지 입주가 늘어 임대료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번 이사에 따르면 북부지역, 특히 하이퐁시가 넓은 부지에 낮은 임대료, 접근성이 좋아 외국인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지역이다. 번 이사는 “북부지방의 산업부동산시장 잠재력은 물류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부동산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번 이사는 “현재 북부지방 산업단지는 노동력 부족에다 난개발, 오폐수 문제와 같은 고질적이고 낡은 인프라가 문제”라며 “산업단지에 대한 30~50년 단위 장기개발전략 외 3~4년 단위의 단기개발전략을 포함한 종합개발전략을 수립해 제조업, 물류창고업 및 주택개발에 대한 투자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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