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5월 ‘Make in Vietnam’ 전략 시행 1년만에 기술기업 1만3000개 가량이 창업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기업 수는 지난해 5월 4만5400개에서 올해 5월 5만8377개로 1년동안 1만2977개가 창업됐다. 정부의 목표는 2030년까지 10만개의 디지털 기술기업을 확보하는 것이다.
응웬 만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5월 국내 기술기업들이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ake in Vietnam’ 캠페인 전략 시행 1년만에 기술기업이 약 1만3000만개 창업됐다는 것은 훌륭한 성과”라며 “이런 성과는 2030년까지 GDP의 20%를 담당할 디지털 기술기업 10만개 육성을 목표로 한 ‘디지털 기술기업 개발계획’에 완벽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훙 장관은 “지난해 2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밝힌 2045년 '고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강력한 행정개혁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FPT와 같은 정보통신 기업들과 비엣텔(Viettel)과 같은 국영 통신기업들도 4차산업혁명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로봇, 사이버보안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푹 총리 주재로 ‘2020 베트남 디지털 기술기업 개발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Make in Viet Nam Digital Product Award 2020’ 수상식을 열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기술기업들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