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노동생산성 5081달러, 290달러↑…환율은 안정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해 베트남의 GDP성장률은 2.91%로 잠정집계됐다.
28일 통계총국의 ‘2020 종합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91%로 잠정집계돼 지난 10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총국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세계 주요국들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가운데 이 같은 성장률은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기획투자부도 같은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어업부문이 2.68% 성장했고 산업•건설부문은 3.98%, 서비스부문은 2.34% 성장했다.
산업건설부문중 산업부문은 3.36% 성장했는데, 특히 가공제조업이 5.82%로 성장을 주도했다. 발전·배전이 3.92%, 상하수가 5.51% 성장했다. 반면 광업은 5.62% 감소했고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은 각각 12.6%, 11.5%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코로나19 와중에도 6.76% 성장하며 2011~2013년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부문은 예상대로 지난 10년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서비스부문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음식숙박업은 -14.68%, 창고운수업은 -1.88%로 역성장했다. 반면 도소매업과 은행보험업은 각각 5.53%, 6.87% 성장했다.
한편 올해 무역총액은 5439억달러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그중 수출은 6.5% 증가한 2815억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2824억달러였다. 이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191억달러로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1790만동(5081달러)으로 작년보다 290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23% 상승했다. 국내 금값은 작년보다 28% 상승했으며, 달러 대비 동화(VND) 환율은 0.02%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