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 주요성과…주가 1200, 외환보유고 1000억달러, 일자리 800만개 창출 등 꼽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충격 회복에 주력하며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6.5%로 설정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중앙 및 지방정부 회의에서 “올해 코로나19 통제와 경제성장 유지라는 두가지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확신한다”며 “2.91%로 잠정집계된 올해 경제성장률은 전세계 주요국들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와 전국민이 하나로 합심해 이룩한 인상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푹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선제적 대응으로 조기안정과 동시에 경제회복과 사회경제 발전 및 국방력 강화에도 진전을 이루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단결된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올해가 지난 5년중 가장 성공적인 해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이런 정신과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 성장률 목표를 가장 현실적인 6.5%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외에도 2016년 이래 최악으로 기록된 지난 3월 메콩델타의 가뭄과 염분 피해, 10월에는 중부지역을 강타한 태풍과 홍수 및 산사태 피해 등 자연재해가 어느 해보다도 극심한 한해였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GDP는 3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40대 경제국 반열에 올라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푹 총리는 지난 5년 동안의 주요성과로 ▲일자리 800만개 창출 ▲농업수출 410억달러 돌파 ▲국가브랜드 가치 3190억달러로 세계 33위 ▲주가(VN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1200 돌파 ▲외환보유고 1000억달러 등을 꼽았다.
푹 총리는 “아직 낮은 국민소득과 중소기업의 더딘 성장 등 많은 도전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향후 16세 이하에 대한 전영역 보장을 포함해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 및 2045년까지 고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더 분발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