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남아공에서→확산세 심각한 국가로 확대
- 제한대상국 구체적 지정은 안해…대상국별로 심사후 입국 허용
- 제한대상국 구체적 지정은 안해…대상국별로 심사후 입국 허용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을 제한키로 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설연휴가 끝나는 내달 16일까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국가들로부터 입국하는 항공편을 제한한다”며 “필요시 보건부, 외교부, 국방부, 공안부 및 교통운송부의 심사를 거친 후에만 허용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베트남은 변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이들 국가로부터 항공편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5일부터 우선 영국 및 남아공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했다.
따라서 이번에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국 항공편 입국금지 대상국을 더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대상국을 언급하지 않고 급속하게 확산되는 국가로 애매모호하게 표현함에 따라 해당국별로 심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지난해 9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7개국과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를 발표했지만, 아직 외교관 및 전문가 등을 위한 특별항공편을 제외한 일반항공편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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