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새역사 눈앞…VN지수 사상최고치 1204p 넘어설 전망
상태바
베트남증시 새역사 눈앞…VN지수 사상최고치 1204p 넘어설 전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1.12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들어 6거래일 연속상승, 1184.89…전문가들 “새 이정표는 시간상의 문제일 뿐”
- 미래에셋 “내국인 자금 지속적 유입…고점 2~3일내 찍을 수도”
- 차익실현 매물압박, 조정 가능성도…투자자들 신중한 접근 필요
VN지수가 올들어 6거래일 연속 상승후 12일 오전10시25분(현지시간) 현재 6.04p 올라 7거래일째 상승중이다. 전문가들은 VN지수의 사상최고치(2018년 4월의 1204.33p) 돌파를 시간문제로 여기고 있다.(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이번주 사상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국인 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증시자금 유입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이번주 VN지수(VN-Index)가 종전 최고치인 1204p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VN지수는 11일 전거래일보다 17.20p(1.47%) 오른 1184.89로 마감해 올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VN지수의 상승률은 81.02p, 7.38%에 달한다.

VN지수의 역사적 고점은 지난 2018년 4월9일 베트남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미중 무역마찰로 글로벌 공급망 이전 추세 등에 힘입어 기록한 1204.33p(종가기준)이다.

MB증권(MB Securities)은 주간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해 VN지수가 이번주 1204p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단지 시간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베트남(Mirae Asset Securities Vietnam)의 레 꽝 민(Le Quang Minh) 리서치헤드는 “국내투자자들의 지속적 자금유입이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역사점 고점 경신은 2~3일내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민 리서치헤드는 특히 부동산부문의 회복세로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 빈그룹(Vingroup, VIC), 노바랜드(Novaland, NVL) 등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푸훙자산운용(Phu Hung Fund Management JSC)의 루 후이 훙(Lu Hui Hung) 대표는 “저금리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유례없이 큰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은 국내투자자 자금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훙 대표는 이어 "베트남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아세안 역내시장과 비교할 때 저평가돼 매력적“이라며 ”MSCI가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의 베트남 비중을 25.2%에서 30.64%로 확대조정해 글로벌펀드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31일 기준 VN지수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4.7로 미국 S&P500지수 27.3, 태국 SET지수 21.3에 비해 저평가된 것(아시아프런티어캐피털 3분기보고서)으로 나타났다.

훙 대표는 “VN지수는 증시 주변자금의 흐름이 역전될때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사상최고치 돌파는 확실하고 더 나아가 1400p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있다"고 루 연구원은 말했다.

기술적분석으로 보면 VN지수는 코로나19의 증시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650p 근처를 바닥으로한 대세상승의 모습이라며 이런 상승세는 적어도 올해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게 푸훙자산운용이 분석이다. 

푸흥자산운용은 “VN지수가 1200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면 차익실현 매물 압박이 나타나 8~10% 정도 조정을 받은후 다시 정점을 정점을 찍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상승장을 누리되 이같은 조정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베트남의 민 리서치헤드도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주말 거래에서 대형주들로 구성된 VN30지수 상승에 가려졌지만 중소형주에 대한 매도압력이 증가한 것이 조정의 시그널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민 리서치헤드는 "매물압박은 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더 커져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올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항상 예기치 못한 변수에 대비해 신중하게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