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하노이시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13차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참석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콩 민 뚜언(Khong Minh Tuan) 하노이질병통제센터 부센터장은 14일 오후 “당대회에 참석하는 모든 대의원, 성 대표의원 및 공무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는 코로나19 감염유무를 조기에 발견해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수백명의 의료진이 시료 채취와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장비와 시설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대회 참석예정자들은 우선 1차로 오는 18일 시료를 채취해 PCR검사를 받는다. 2차 검사는 대회 이틀전인 23일 실시한다. 검사대상 인원은 4299명이다.
응웬 칵 히엔(Nguyen Khac Hien) 하노이시 보건국장은 “검사팀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대상자들의 시료를 채취해 결과를 최대한 빨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대상자들이 검사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집행위원회의 소집으로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제13차 당대회에는 지난 제12차 당대회보다 80명이 많은 1590명의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중 제12차 당 중앙위원은 당연직 대의원이고 중앙당 직속 각급 당위원회 총회에서 선출된 대의원은 1381명이다.
정치국은 이번 당대회에서 해외당위원회 서기로 15명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거나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로 주로 주요국 대사를 역임했거나 현직 대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