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하롱베이(Ha Long) 관광을 비롯한 친환경 해양관광 및 서비스, 연안산업 개발에 중점을 두고 해양경제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까오 뜨엉 후이(Cao Tuong Huy) 꽝닌성 당위원회 부위원장은 “북부지방 핵심 경제권역인 꽝닌성은 바다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해양경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인프라를 갖춘 국제적 관광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으로 관광 및 상업시설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꽝닌성은 하롱베이, 바이뜨롱만(Bai Tu Long), 번돈현(Van Don), 꼬또현(Co To), 하이하현(Hai Ha), 몽까이시(Mong Cai) 일대에 지속가능한 고급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요트, 수상택시, 수상비행기, 에어벌룬,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새로운 관광상품을 도입하고 번돈현과 꼬또현은 국제수준의 관광중심지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롱시를 현대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일부 항구나 정박지 인프라를 개선하고, 물류인프라를 개선해 번돈현, 꼬또현, 덤하현(Dam Ha)을 어업중심지로 개발하며, 하롱시내 2곳에는 수산물거래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꽝닌성은 국제무역 추세에 따라 물류부문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후이 부위원장은 연안산업 및 신경제 분야와 관련, “첨단조선산업 등 친환경산업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지원산업 부문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는 4차산업혁명 시대 고부가가치 창출과 해양자원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이 부위원장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생물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꽝닌성은 제약산업 및 해조류 식품가공 등 해양경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