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홍 벚꽃도 함께 피어…백색+분홍의 아름다운 조화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고원지대에 자리한 관광도시 달랏(Da Lat)은 요즘 바우히니아 흰꽃이 만개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때이른 봄을 선사하고 있다.
바우히니아꽃은 보통 이달초 개화하기 시작해 이맘때면 절정에 이르고 초여름인 4월까지 계속 핀다.
도시 곳곳에서 피어난 흰꽃의 물결을 보기 위해 달랏을 찾은 관광객들은 특히 꽝쭝길(Quang Trung)에 줄지어 늘어선 바우히니아 나무와 꽃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쁘다.
현재 달랏은 바오히니아 흰꽃 외에 분홍 벚꽃도 함께 피어 온 도시가 봄의 전령사들의 향기와 분위기로 가득하다.
바우히니아 꽃은 5개의 꽃잎에 작은 수술들이 있으며 보통 얇은 가지 끝동에서 꽃이 피어난다. 꽃에는 향기와 함께 꿀이 많아 벌과 나비 등 꿀을 좋아하는 곤충들을 유혹한다.
현재 10~12m로 자란 바우히니아 나무는 달랏시가 도시조경을 위해 2007년부터 심어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중 꽝쭝길, 쩐푸길(Tran Phu) 럼동우체국(Lam Dong), 프랑스 식민시대 건축물 껀가교회(Con Ga)가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사진명소다.
이 시기 중부고원지대를 방문하는 이들은 어느 곳에서나 분홍색, 흰색, 노란색 봄꽃으로 물든 계절을 맛볼 수 있다.
(사진=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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