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 최고 경제는 중국 아닌 베트남“…미국 CNBC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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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최고 경제는 중국 아닌 베트남“…미국 CNBC 평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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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경제성장률 2.9%, 분기별 마이너스 성장 한번도 없어…중국 2.3%, 2분기 -6.8%
- 코로나19 대응, 수출 증가, 서비스산업 회복 등 세 부문 분석평가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경제성과(top-perfoming economy)’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경제성과(top-perfoming economy)’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CNBC는 28일 저녁(베트남시간)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경제성과를 거둔 곳은 중국이 아닌 베트남이다"라고 밝혔다.

CNBC가 아시아 국가의 공식자료(일부 국가는 미발표)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관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지표에 따르면, 베트남이 지난해 아시아 모든 국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경제는 전년대비 2.9% 성장했다(정부 잠정치는 2.91%). 이는 중국의 성장률 2.3%를 뛰어넘는 것이자 한 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지 않은 성적표다. 반면 중국은 작년 1분기에 -6.8%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 결과로 베트남은 전세계 나머지 국가가 깊은 수렁 속을 헤매는 사이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시켰다”고 평가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베트남 경제가 올해도 고성장할 것으로 낙관한다.

CNBC는 베트남을 지난해 아시아 최고 경제로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수출 증가 ▲서비스산업 회복이라는 세가지 주요부문을 분석해 평가했다.

우선,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CNBC는 "베트남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음에도 선제적이고 일사불란한 대응으로 가장 적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이런 적극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개도국의 롤모델로 찬사받으며 경제의 빠른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수출부문에 대해 CNBC는 "베트남은 지난 몇년간 탈중국, 공급망 다변화의 주요 수혜자이고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 영국-베트남자유무역협정(UKV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거대시장과 연결되는 수많은 FTA가 발효되거나 체결돼  향후 수년간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CNBC는 서비스산업 회복과 관련, “베트남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팬데믹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강력한 내수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들은 서비스부문, 특히 국제관광 재개가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지가 회복 속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주요 국내외 기관이나 은행들은 대부분 올해 베트남 경제가 6.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는 8%까지 예상하는 곳도 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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