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유흥업소 영업금지, 뗏방학 1주 앞당겨…코로나19 지역감염, 주말에 59명 추가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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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유흥업소 영업금지, 뗏방학 1주 앞당겨…코로나19 지역감염, 주말에 59명 추가발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2.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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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간 240명, 발생지역도 9곳으로 늘어…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당국의 조치와 시민들의 협조로 하노이의 유명한 하띠엔 맥주거리가 한산하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달 28일 북부 하이즈엉성(Hai Duong) 찌린시(Chi Linh) 대만 전자회사 포윤베트남(Poyun)과 꽝닌성(Quang Nhin) 번돈공항(Van Don)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주말 이틀동안 59명이 추가로 발생해 5일간 지역감염자 수는 총 240명으로 늘어났다.

발생지역도 9곳으로 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하이즈엉성이 188명, 꽝닌성 25명, 하노이 15명, 지아라이성(Gia Lai) 4명, 박닌성(Bac Nhin) 3명, 호아빈성(Hoa Binh) 2명, 하이퐁시(Hai Phong) 1명, 호치민시 1명, 빈즈엉성(Binh Duong) 1명 등이다.

이로써 해외입국자 포함 2월1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19명, 완치자 1457명, 사망자 35명이며 2만6000명 이상이 격리중이다.

◆유흥업소 영업금지 등 확산 차단에 안간힘

이런 가운데 하노이시는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일부터 유흥업소 영업을 금지했으며, 시민들에게 비필수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1월1일 이후 하이즈엉성 찌린시와 꽝닌성 번돈공항을 여행한 사람들은 신고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하노이시 당국은 이 두 곳을 다녀온 사람이 2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200여만명의 학생들이 예정보다 1주일 빠른 1일부터 뗏(Tet 설)방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나머지 발생지역과 일부 지방 당국도 이날부터 설연휴 이전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발견

한편 지난해 12월19일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해 하노이로 입국한 남아공(남, 25) 출신 엔지니어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 환자(1422번)는 12월23일 첫번째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고 중앙열대질환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국립위생역학연구소의 바이러스 게놈 시퀀싱 결과 환자의 바이러스 균주가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베트남에서 발견된 첫번째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다.

남아공 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영국에서 입국한 영국인과 지역감염 3차 확산세의 전파원이 된 하이즈엉성 찌린시의 34세 여성 확진자 등 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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