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뗏명절로 10일부터 휴장…심리적 저항선 1180~1200 넘볼 듯
- 1200 돌파 조짐 안보이면 상승세 제동 및 단기적 리스크 증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주 베트남증시가 주간상승률 세계 5위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으로 인한 급락을 상당폭 만회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지난주 5거래일중 하루만 하락하고 나흘간 상승하며 1126.91p로 마감해 6.65% 상승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주간상승률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증시는 인도로 9.91% 올랐으며 뒤이어 러시아 7.13%, 이탈리아 6.73% 순이었으며 스페인이 6.17%로 베트남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6개월간 베트남증시는 34.51% 올라 세계증시에서 상승률 상위10개국 대열에 포함됐다.
베트남증시는 뗏(Tet 설)명절을 맞아 10일부터 휴장하는데 이번주 휴장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오비엣증권(Bao Viet Securities Company)은 “뗏 연휴에 들어가기전 VN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1180~1200p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매를 자제하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과 거래량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증권(the Dong A Securities Co.)은 VN지수가 1165p에 근접할 것이라며 바오비엣증권보다는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올들어 VN지수는 세차례의 1200선 돌파가 번번히 실패했기 때문에 장기저항선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VN지수 1200선을 넘어설 조짐이 보이지않을 경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단기적으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뗏연휴 휴장전 이틀간의 장세를 주의깊게 살피며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