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수소관련사업 협력…수소전기차, 그린수소 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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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수소관련사업 협력…수소전기차, 그린수소 개발 등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2.1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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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소 차량 1500대, 현대차 수소전기차로 단계적 교체
- 포스코 그린수소 제조기술 개발…현대차 그린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 정의선 “강건한 수소산업생태계 조성”…최정우 “수소경제 이니셔티브 확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수소업무 협력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회장, 최정우 회장,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사진=현대차)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수소 전기차와 그린수소 개발및  그린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수소사업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우선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철강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수소 상용트럭 등을 개발하고,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제철소 내 수소트럭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트럭 엑시언트. 포스코는 제철소내 운영차량 1500대를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또한 양사 공동으로 해외지역에서 진행되는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외의 수소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해당국가와 인근 지역의 수소전기차 등 수요도 발굴한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무코팅 금속분리판 소재를 적용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으며,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양그룹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협력분야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온 끝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업무 협력 협약식에서 "강건한 수소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최정우 회장은 "수소경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트럭 엑시언트, 수소버스 일렉시티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 생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지난해 12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2050년까지 수소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의선 회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전 산업 분야와 모든 기업이 당면한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포스코그룹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강건한 수소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협력기회를 찾아 수소경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포스코의 스마트고로중 하나인 포항2고로를 둘러봤다. 스마트고로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고로의 상태를 자동 제어해 생산성과 쇳물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포스코는 현재 포항 2기, 광양 2기 등 총 4기를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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