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전세기로 미군 입국 허용 이례적…베트남전쟁 실종자 1200여명 유해 조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미국 국방부 소속 유해발굴단 56명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특별전세기인 하와이항공(Hawaii Airlines) A33편으로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베트남전쟁중 실종된(MIA) 미군의 유해를 찾기위해 조직된 팀으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입국을 허용한 미군이라 이례적이라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썬짜군(Son Tra)의 한 격리호텔로 이동해 14일간 격리에 들어갔다.
베트남 정부는 인도주의적 정신으로 베트남전쟁에서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1988년부터 수습해왔다. 또한 1975년 종전 이전인 1973년부터 지금까지 수십명의 유해가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1200명 가량의 미군은 여전히 실종된 채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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