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부터 5연임, 12년간 회장 맡게 돼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26일 열린 전경련 총회에서 38대 회장으로 선임돼 6번째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2011년 회장으로 취임한 뒤 5연임에 12년간 회장을 맡게 돼 ‘최장수 회장’이 되게 됐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퇴진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자가 없자 연임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을 회원사로 하는 전경련은 경제단체의 맏형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사건에 연루돼 존폐여부 논란이 빚어질 정도로 이미지가 악화된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정부의 대화상대에서 멀어지는 등 위상이 추락해 재벌총수 등 기업인들이 회장 맡기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재창립의 마음으로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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