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시장 회복 선제적 대비, 상반기내 마무리 예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이사회가 자본금의 3.28%에 해당하는 자사주 1770만주 매각을 결정했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자사주 매각 결정이 코로나19 이후 항공시장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확보하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8일 종가기준 비엣젯 주가는 13만6000동(5.9달러)으로 이를 기준으로한 매각규모는 2조4000억동(1억42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매각은 늦어도 상반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자사주는 항공시장이 좋아 현금을 넉넉했던 지난 2019년 8월 주당 평균 13만2063동(5.7달러)에 매입한 물량으로, 코로나19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자 지난해 6월 전략적투자자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비엣젯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8조2100억동(7억904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60% 감소했으나 700억동(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에도 고용을 유지하며 거둔 것이어서 국내외 항공사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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