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500만명 돌파…최고액 226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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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500만명 돌파…최고액 226만9000원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3.1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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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539만명에 24.6조원…200만원이상 437명, 전년대비 4.5배 늘어
- 지급액 빠르게 증가, 가파른 고령화…연금재정 2041년 적자 예상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록들. 국민연금 수급자가 지난해 539만명, 지급액은 24조6000억원에 달했으며 최고액 수령자는 66세 남성으로 22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사진=국민연금공간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국민연금 수급자가 지난해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고액 수급자는 22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16일 내놓은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수급자는 539만명, 지급액은 24조6000억원에 달했다. 연금을 한꺼번에 돌려받는 일시금까지 포함한 연금수령자는 559만명, 지급액은 25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지급액은 지난 2015년 15조2000억원(일시금 포함)에서 2018년(20조8000억원) 20조원을 넘어섰고 2년만에 25조원대로 올라서며 증가폭과 기간이 빨라지고 있다.

국민연금에 20년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전년대비 25.2% 늘어나 83만8099명으로 월평균 수령액은 93만원이었다. 30년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에 월평균 수령액은 13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수령자는 66세 남성의 월수령액 226만9000원이다. 이 수령자는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1988년부터 2015년 7월까지 보험료를 납부했으며 이후 수령을 미루는 ‘연기연금제도’로 연금액이 늘어났다. 연기연금제도는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수급개시 연령부터 최대 5년 수령을 미룰 수 있는 것으로 1년마다 7.2%씩 연금액이 늘어난다.

월 200만원을 넘는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37명으로 2019년(98명)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최고령 연금수급자는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있는 107세 할머니였다.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01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어섰다. 이가운데 여성이 81명이다.

아직은 연금가입자들의 보험료 납부액이 지급액보다 많아 연금재정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급액이 빠르게 늘어나는데다 고령화로 연금수급기간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2041년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연금재정의 흑자규모는 97조원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 국민연금 당기수지가 2041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6년엔 적립금도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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