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착지, 인프라 미비로 지연…공사중인 11개 구간 652km중 630km 수용 완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국토대동맥 남북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토지수용이 마무리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통공학건설품질관리국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중인 구간의 토지수용은 작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96.9%만 수용됐다. 현재 공사중인 남북고속도로 11개 구간 가운데 13개 지방에서 수용된 부지는 전체 652km 구간중 630km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남북고속도로는 하노이에서 메콩델타 중심도시 껀터(Can Tho)까지 1A국도와 나란히 총연장 1799km로, 현재까지 300여km 구간이 완공됐다.
토지수용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원주민 재정착지가 아직 건설되지 못한 곳도 있고 전력, 통신, 상하수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된 재정착지 111개중 91개는 건설이 완료됐고 19개는 건설중이며 1개는 아직 착공조차 못했다.
남아있는 가구는 3690가구로 수용비용은 총 12조4000억동(5억2630만달러)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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