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켓, 7월이후 격리없이 여행…다른 5곳은 10월이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태국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받은 이른바 ‘백신여권’ 소지 외국인에게 푸켓 등 6곳의 주요 관광지를 개방키로 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위한 ‘국제관광 재개 3단계 로드맵’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라 개방되는 6곳은 푸켓(Phuket), 크라비(Krabi), 팡응가(Phangnga), 코사무이(Koh Samui), 파타야(Pattaya), 치앙마이(Chiang Mai) 등이다.
백신여권 소지 및 관광체육부의 추적앱을 깐 외국인 관광객은 이들 6곳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지정된 호텔 또는 시설에서 7일간 격리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 푸켓은 7월이후부터 검역이나 격리없이 여행할 수 있다. 여행은 푸켓내 ‘안전한’ 지역에서 7일간 머문 후 푸켓내 다른 곳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푸켓 외 다른 5곳은 10월부터 12월까지 푸켓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
태국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국제관광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개방되는 지역 주민들의 70% 이상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접종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현재매체들은 전했다.
무검역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백신여권을 소지하거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트래블 패스 앱’을 사용해야 한다.
태국관광청(TAT)에 따르면, 국제관광이 재개되면 올해 약 6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960만명이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90% 이상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