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5개 교통인프라 및 홍강유역 도시화 계획도 포함…6월까지 정부 승인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오는 2025년까지 모두 26조동(11억2700만달러)을 투자해 홍강(Hong)에 2개 교량을 추가로 건설한다.
쭈 응옥 안(Chu Ngoc 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총리가 참석한 인민위원회 회의에서 ‘2030 교통인프라 종합계획’을 보고하며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2개 교량은 ▲박뜨리엠군(Bac Tu Liem) 뜨엉깟프엉(Thuong Cat phuong, 동단위)과 동안현(Dong Anh) 다이막사(Dai Mach xa, 읍단위)를 연결하는 뜨엉깟대교(가칭) 9조동(3억9000만달러) ▲동안현 동호이사(Dong Hoi xa)와 떠이호군(Tay Ho) 뜨리엔프엉(Tu Lien Ward)을 연결하는 뜨리엔대교(가칭) 17조동(7억3700만달러) 등이다.
이전에 하노이시는 두 교량을 민간투자자가 건설해 이전하는 BT방식으로 고려했지만, 정부가 이 방식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공공투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하노이시 홍강 지류에는 8개의 교량이 있는데,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위 2개를 포함해 10개의 교량이 추가로 건설되면 교량수는 1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총 455개 교통인프라 프로젝트에 207조동(89억6260만달러) 투자 계획 및 하천부지 3600ha를 포함해 홍강유역 약 11만ha(3327만평) 부지를 생태도시,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도시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종합계획은 6월까지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강은 중국 윈난성에서 발원해 베트남 북서부지방과 하노이를 거쳐 똔낀만(Tonkin 통킹만)까지 1149km를 흐르는 북부지방의 대표적인 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