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치국 위원인 딘 띠엔 융(Dinh Tien Dung, 60) 재정부장관이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하노이시 당서기장 후임으로 내정됐다.
정치국은 3일 오전 열리는 하노이시 당위원회에서 이를 공개하고 이번 국회에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전임 브엉 딘 후에 하노이시 당서기장은 지난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응웬 티 낌 응안(Nguyen Thi Kim Ngan) 전 국회의장은 퇴임했다.
이날 하노이시 당서기장 외 4명의 시 당 부서기장도 함께 내정됐다. 부서기장은 쭈 응옥 안(Chu Ngoc 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겸직), 응웬 티 뚜옌(Nguyen Thi Tuyen), 응웬 반 퐁(Nguyen Van Phong), 응웬 응옥 뚜언(Nguyen Ngoc Tuan) 등이다.
융 하노이시 당서기장 내정자는 북부 닌빈성(Ninh Binh) 호아러현(Hoa Lu) 닌장사(Ninh Giang xa) 출신의 경영학석사로 제11, 12기 당 중앙위원, 제13기 정치국 위원, 제14대(현) 국회의원이다.
그는 건설부에서 25년간 일했으며 건설부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8년 6월~2010년 10월 디엔비엔성(Dien Bien) 인민위원장, 2010년 10월~2011년 7월 닌빈성 당서기장, 2011년 8월~2013년 5월 감사원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5월부터 재정부장관으로 일해왔다.
전임자인 후에 신임 국회의장도 감사원장과 재정부 장관, 부총리를 역임한 후 지난해 2월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후임으로 하노이시 당서기장에 지명돼 그해 5월 국회에서 공식 선출됐다가 이번에 국회의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