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신임 총리에 팜 민 찐(Pham Minh Chinh, 63) 전 당 중앙조직위원장이 선출돼 취임했다.

신임 찐 총리는 5일 오후 열린 국회에서 97.08%의 찬성률로 새 총리로 선출된 후 곧바로 취임식을 갖고 취임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전임 총리는 새 국가주석으로 선출돼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찐 신임 총리는 다가오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다섯가지 과제는 ▲6가지 핵심임무와 3가지 전략적 돌파구에 초점을 맞춘 제13대 국회 결의안 이행 실행계획 수립 ▲제도•메커니즘 및 정책의 지속적 개선과 사회주의 시장경제 제도 완성 ▲적극적인 성장모델 갱신 및 경제의 재구성 ▲인민의,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 사회주의 법치국가 건설과 법치 수호 ▲행정기구와 사회전체의 규율강화를 통한 부정부패, 낭비, 관료주의 배격 및 단호한 대응 등이다.

2021~2026년까지 5년 임기의 찐 총리는 1945년 건국이후 9번째 총리이자 중앙조직위원장에서는 처음으로 총리로 선출됐다.

찐 총리는 북부 탄화성(Thanh Hoa) 허우록현(Hau Loc) 출신으로 건설기사이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부교수를 지냈으며 제12~13기 정치국 위원, 제12기 당 중앙위원회 서기, 제11~13기 당 중앙위원, 제12~13기 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거쳤다.

1991년~1994년 정보장교 근무이후 주루마니아 베트남대사관 2등서기관, 공안부 정보국 부국장, 기술후근부 부국장, 차관. 꽝닌성(Quang Ninh) 당서기장, 당 중앙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및 위원장을 지냈다.

찐 총리 선출로 베트남 4대 권력서열 지형도가 완성됐다.

권력서열 1위인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 서열 2위 응웬 쑤언 푹 국가주석,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 서열 4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이다.

장연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