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열풍 뜨거운 베트남…3월 신규 증권계좌 11만3875개, 사상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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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열풍 뜨거운 베트남…3월 신규 증권계좌 11만3875개, 사상최고 기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4.1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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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25만8000여개, 지난해 한해 전체의 65%에 해당
- 저금리 기조로 시장자금 계속 증시유입…‘주린이’ 많아 손실위험 지적 목소리 커져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저금리 기조로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계속되며 지난 3월 한달간 신규개설 증권계좌가 11만3875개로 월간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Investing.com)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의 시중자금, 증시로 증시로’. 신규개설 증권계좌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베트남의 주식 열풍이 뜨겁다.  

12일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베트남증시에서 새로 개설된 개인투자자들의 증권계좌는 11만3875개에 달해 월간기준으로 지난 1월의 8만6017개를 훨씬 뛰어넘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분기 신규개설 개인투자자 증권계좌는 25만8000여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전체 신규개설 계좌의 65%에 해당하는 것이다. 3월말 현재 베트남의 증권계좌수는 302만개로 전체인구의 2.8%에 달했다. 


베트남증시는 1분기에 호조를 보이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VN지수는 올들어 지난 1월13일과 18일, 3월18일 등 세차례 1200선에 올라섰지만 번번이 되밀리다가 지난 4월1일 종일 강세를 유지하며 24.66p(2.07%) 급등한 1216.10로 마감, 종전의 사상최고치(2018년 4월9일 1204.33)를 3년만에 갈아치운데 이어 7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120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시중자금의 증시유입과 증시 상승은 코로나19 경제충격을 회복하기 위한 저금리 정책에 따라 주식이 가장 유망한 재테크 통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초 대부분 은행의 예금금리는 7%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5.6%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다.

신규개설 증권계좌 가운데 투자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들 이른바 ‘주린이’(주식+어린이)들도 많아 손실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19년 마련한 증권•보험시장 구조조정 방안에 따르면 주식투자 인구 목표를 올해말까지 전인구의 3%, 2025년 5%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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