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증자, CB 발행, 3분기까지 뱀부항공 IPO 계획 승인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부동산·정보통신·유통·항공부문 대기업 FLC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12.6% 증가한 15조2000억동(6억6000만달러), 세전이익은 163% 증가한 1조1000억동(4820만달러)으로 설정했다.
FLC그룹은 최근 열린 주총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경영목표를 제시했으며 20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본확충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날 주총에서 2분기에 70%의 유상증자(신주 5억주 발행)로 자본금을 12조동(5억2050만달러)으로 증액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의 90%는 리조트, 아파트, 골프장 등 8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이와함께 3년만기 전환사채(CB) 발행도 승인됐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남부 속짱성(Soc Trang)과 허우장성(Hau Giang), 북부 하장성(Ha Giang) 부동산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자회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항공기를 현재의 22대에서 연말까지 40대로 늘리고, 시장점유율은 30%로 10%p 늘린다. 이에 필요한 파일럿, 승무원, 항공정비사, 지상직 직원 등 10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2분기나 3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뱀부항공 최대주주는 찐 반 꾸옛(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과 FLC그룹으로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FLC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13조5000억동(5억8530만달러), 세전이익 4200억동(1830만달러), 순이익은 3080억동(1340만달러)을 기록하며 선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