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베트남 엑스포’에는 한국관 설치…상담, 쇼케이스 활동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신남방 전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한달간 ‘동남아•대양주 한국 상품전’을 개최한다.
지난 3월의 ‘중남미 한국상품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상품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최대 전략시장인 동남아 및 대양주 시장 공략을 돕기위해 마련됐다.
코트라는 온라인전시관을 구축해 베트남•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한 동남아•대양주 11개국에서 국가별 현지여건을 고려해 전시회, 쇼케이스, 판촉전,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추진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판촉전은 현지 유통망과 협업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쇼피(Shopee), 큐텐(Qoo10) 등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함께 한국상품 홍보에 나선다. 오프라인에서는 시내 중심가의 대형마트 등과 손잡고 제품의 시연 및 시식회, 현장 선호도 조사 등의 판촉 행사를 연다.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베트남 엑스포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코트라는 한국관을 열어 오프라인 전시상담회 및 상품쇼케이스 등으로 수출지원 활동을 펼친다.
베트남 엑스포는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로 지난해는 취소됐으나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독일 등 9개국 320개사가 참가한다.
동남아의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다양한 SNS마케팅도 펼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도 유치할 계획이다.
호주에서는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K-뷰티(K-BEAUTY)’ 서포터즈를 모집, 우리 제품의 체계적 홍보로 판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국가별 여건을 고려해 베트남 엑스포 등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행사의 기회를 십분활용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수출위기를 겪고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동남아•대양주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