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지수 17.77p(1.43%)오른 1259.58로 마감, 사상최고치 경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주 베트남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투자들이 이번주 첫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10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거래일보다 17.77p(1.43%) 상승한 1259.58p로 장을 마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종목은 207개로 하락종목 214개보다 적었으나 대형주들의 호조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 30개 종목가운데 23개 종목이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3.1% 증가한 23조1000억동(9억9900만달러)으로 최근 16거래일 가운데 가장 많았다.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으로 지수를 2p 이상 끌어올렸다.
국영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 증권코드 VNM)는 가격제한폭(7%)에 가까운 6.9% 올라 두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VNM의 이날 상승폭은 지난 1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민간은행 TP은행(증권코드 TPB)은 6.87%오른 3만110동(1.34달러)로 이틀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IT대기업 FPT는 3.4% 올랐다. 올들어 FPT의 상승폭은 45%에 달한다.
반면 부동산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Novaland Group, 증권코드 NVL)은 5.4% 하락했으며 귀금속업체 푸뉴언주얼리(Phu Nhuan Jewelry, PNJ -2%) 제당업체 탄탄꽁비엔호아(Thanh Thanh Cong – Bien Hoa, SBT -1.6%) 등도 내렸다.
이날 외국인들은 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898억동(387만달러)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국영은행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과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및 산업부동산 개발업체 낀박시티(Kinh Bac City, KBC)를 사들였다.
한편 이날 하노이증시(HNX) 지수는 0.15% 상승했고, 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UPCoM) 지수는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