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불법 비자업체 적발...한국인 14명, 상용비자로 특별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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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불법 비자업체 적발...한국인 14명, 상용비자로 특별입국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1.05.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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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컴퍼니 직원으로 등록하는 수법…수수료 1인당 2500달러 + 200달러
다낭시 출입국관리소 요원들이 불법 비자업체 대표를 체포한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업체는 14명의 한국인에게 상용비자를 발급해 특별입국을 도운 혐의다. (사진=tuoitre.vn)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시(Da Nang) 공안이 불법 비자업체를 적발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다낭시 공안당국에 따르면, 현지인 쩐(Tran)씨가 대표로 있는 이 불법 비자업체는 브로커의 알선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지금까지 14명의 한국인에게 상용비자(사업목적 단기비자)를 발급해 특별입국을 도운 혐의다.

지난달 26일 사건의 첩보를 입수한 다낭시 공안국 출입국관리소는 응우한선군(Ngu Hanh Son) 공안과 공조수사로, 지난 12일 더포인트빌라(The Point Villa) 소재 사무실을 급습해 압수수색한 후 직원들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로해 구금했다.

조사결과 쩐씨를 비롯한 직원들은 베트남에서 비자업체를 운영중인 한국인 대표와 함께 지난 2월초부터 네이버,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의 SNS 광고를 통해 모집한 특별입국 희망자들에게 페이퍼컴퍼니의 상용비자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특별입국을 도운 혐의다.

특별입국 한국인들은 3개 현지법인의 직원으로 등록하는 방법으로 상용비자를 받고, 댓가로 1인당 2500달러를 한국인 사장이 개설한 통장에 입금했으며, 입국에 성공하면 쩐씨가 1인당 200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도 이들 일당은 전문가(엔지니어 등) 인증서 발급을 위해 메인무역서비스(Main Trade Service) 대표 G씨의 서명을 위조하고, 신원 보증을 위해 한국인 3명에게 법인인감을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이 사건에 대한 구제척인 경위와 여죄를 밝히기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다낭시 공안은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특별입국한 중국인 6명을 적발했는데, 추가 수사에서 이들이 불법 도박사이트와 연루된 것으로 밝혀내고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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