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재정부는 올해 국회가 승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 4%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를 위해 시장 상황별 생필품 물가관리 시나리오 마련에 나섰다.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재정부 물가관리국장은 “시나리오 수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중앙 지방정부까지 권한별 국내 물가 통제”라며 “이외 정부가 적절한 물가관리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이 제대로 된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내수시장에서, 특히 생필품의 가격변동을 면밀히 관찰해 자연재해, 코로나19, 뗏연휴(Tet 설) 전후의 높은 소비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관리 및 보고를 각 부처에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석유제품가격 관리 및 석유안정기금, 전기료 등에 대한 대책을 공상부에 요청했다. 또한 숙박, 관광, 엔터테인먼트, 항공산업 등 코로나19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서비스산업의 동향과 타개 방안에 대해서도 방안 마련을 관계부처에 요구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따른 국내 금리, 통화, 물가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행히 아직 베트남에서는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CPI는 전년동기대비 0.89% 상승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폭이다.
4월 CPI도 전월보다 0.04% 하락했는데, 구체적으로 11개 주요 상품·서비스군 가운데 4개 부문이 하락했다. 그중 건축·건설자재업이 0.43%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우정·통신업, 외식·케이터링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