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사용량(1000만톤) 절반 도입 목표, 국제시장 공급자로 첫발
- 호주서 점결탄 추가 도입 및 코크스 광산 매입도 검토
- 호주서 점결탄 추가 도입 및 코크스 광산 매입도 검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òa Phát Group, 증권코드 HPG)이 호주 로퍼밸리(Roper Valley) 철광석 광산을 인수했다.
1일 호아팟그룹에 따르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최근 이 거래를 승인했다. 로퍼밸리 광산의 철강석 매장량은 3억2000만톤으로 연간 400만톤의 철광석을 채굴할 수 있다.
호아팟이 호주에서 직접 철광석을 도입하고 국제시장에서 공급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광산 인수는 오랜 검토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인수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호아팟은 로퍼밸리 철광석 광산인수로 그룹의 연간 철강석 소비량(1000만톤)의 최소 절반에 해당하는 양을 장기계약을 통해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아팟은 이번 거래 외에도 철강 생산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원료인 점결탄(coking coal)도 호주에서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향후 점결탄 도입을 점차 늘려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고, 호주 코크스 광산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아팟그룹은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를 120조동(52억1000만달러), 18조동(7억84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33% 늘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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