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바이든 美 대통령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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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바이든 美 대통령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6.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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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간 백신 개발·생산·기술이전 협력 제안…현재 접종률 1.14%에 불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베트남 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이 미국에 손을 내밀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통화에서 푹 주석은 “코백스(Covax Facility) 프로그램은 우리를 비롯한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세계 백신 공급 및 지원을 위해 코백스에 40억달러를 기부하고 동남아의 코로나19 대응에 잉여 백신 8000만도스 공급을 약속한 미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이어 “현재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이 부족하다”며 “미국이 지원을 더 늘려 우리뿐 아니라 개도국 및 저개발국가도 백신 접종을 가능한 빨리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생산, 기술이전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베트남 정부는 백신 생산 및 도입 확대를 위해 미국 외에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900만도스 및 화이자 백신 3100만도스 등 총 1억1000만도스다. 그러나 도입된 물량은 코백스 무상지원분 및 유상구매분 250만도스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확보 목표는 9700만명 인구의 70%가 2회 접종하는 분량인 1억5000만도스다.

5월31일 기준 베트남의 백신 접종자는 1차 110만2099명으로 1.14%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2차까지 접종자는 3만6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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