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소매 및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가진 IPP그룹(Imex Pan Pacific Group, IPPG)이 화물전용 항공사 IPP항공화물(IPP Air Cargo Joint Stock Company)을 설립하고 정부에 항공운송 허가를 신청했다.
기획투자부 및 관계부처에 제출된 IPP항공화물의 허가신청서에 따르면 자본금은 2조4000억동(1억370만달러)이며 이중 30%를 IPPG가 출자했다. 설립은 지난 3월, 본사는 호치민시, 대표이사는 조나단 한 응웬(Johnathan Hanh Nguyen) IPPG 회장의 부인인 레 홍 투이 띠엔(Le Hong Thuy Tien)이다.
IPP항공화물은 내년 2분기중 항공기 5대로 상업운항을 시작해 이듬해 7대, 2024년 10대로 늘려나가고 운항 4년차에 흑자를 낸다는 계획이다.
IPPG의 항공화물 전용 자회사 설립은 코로나19 이후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6개 항공사들 가운데 화물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사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응웬 회장이 보잉사 협력업체와 필리핀항공(Philippines Airlines)에서 각각 재무감사관과 인도차이나 대표로 근무한 적 있어 항공산업에 식견이 높은 것도 이유로 전해진다.
응웬 회장은 현재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및 냐짱(Nha Trang) 인근 깜란국제공항(Cam Ranh) 터미널내 면세점 및 쇼핑몰 운영업체 떤선녓공항항공서비스(SASCO) 및 깜란국제공항터미널(CRTC)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베트남 항공사들의 자본금은 뱀부항공(Bamboo Airway)이 16조동(6억9500만달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14조1000억동(6억1200만달러), 비엣젯항공(Vietjet Air) 5조4000억동(2억3440만달러), 신생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은 7000억동(3040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