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금호건설이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가 발주한 590억원 규모의 홍수피해방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자금지원 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홍수로 침수피해가 빈발하는 캄보디아 서북부 반테민체이 지역에 다목적저류지 3개소 건설, 관개수로 3개소 개보수 및 신설, 교량·수문 및 배수구조물 건설 등을 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오는 2024년 완공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은 한국기업들간의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됐는데 금호건설은 동부건설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입찰에 참여,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수주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캄보디아에서의 크랑폰리댐, 몽콜보레이댐, 캄폿우회 도로공사, 씨엠립 하수처리장공사 등 다수의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같은 실적이 이번 수주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금호건설은 지난 1월 베트남 수자원개선사업인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프로젝트의 시공사에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된 바 있다. 

금호건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에서의 다양한 수자원 개선사업 건설공사 경험을 토대로 향후 동남아지역 수자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동안 금호건설이 캄보디아에서 쌓아온 다양한 시공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실적을 토대로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동남아지역 수자원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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