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베트남 부동산시장 동향…산업·사무실·주거 전반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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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베트남 부동산시장 동향…산업·사무실·주거 전반적 맑음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6.2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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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빌스 보고서, 코로나19 상황에 영향받지만 전부문에서 고급선호 추세 계속
하반기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경제회복세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반기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경제회복세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는 최근 보고서에서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산업용부동산, 주거용부동산, 사무용부동산, 관광용부동산으로 구분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산업부동산시장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과 기업 인수합병(M&A)이 하반기부터 강하게 살아나 수요와 신규공급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M&A로는 산업단지개발업체 부스테드프로젝트랜드(Boustead Projects Land)가 북부 박닌성(Bac Ninh) 옌퐁산업단지(Yen Phong) KTG박닌공단개발 지분 49%를 인수했고, 아태지역 최대 물류부동산기업 ESR케이맨(ESR Cayman Limited)는 빈즈엉성(Binh Duong) 미프억4물류센터(My Phuoc 4)를 개발하며 베트남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분기 전국 13개 성·시에서 수십개 산업단지 개발이 승인되면서 산업용부동산시장은 계속해서 활기를 띄고 있다.

주거용부동산시장은 하노이시, 호치민시를 비롯한 대도시와 그 외곽지역, 해안관광지역 등에서 고급아파트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코로나19 4차확산세가 안정되면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용부동산시장은 국내외 기업들이 대형 및 고급사무실 선호 추세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하노이시와 호치민시 등 대도시 A급사무실 임대료는 코로나19 영향보다는 공급량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공급된 주요 사무용부동산은 하노이 캐피탈플레이스(Capital Place), 타이홀딩스타워(Thai Holdings Tower), 리드바이저타워(Lead Visors Tower) 등 대부분 고급사무실이었다.

새빌스는 2023년까지 하노이 바딘군(Ba Dinh)과 꺼우저이군(Cau Giay)에 A급사무실 공급이 계속 이어져 월평균 임대료도 ㎡당 35~3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기간 호치민시는 계속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임대료도 연간 3%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용부동산시장은 투자자들이 이전과 같이 콘도텔에 대한 투자보다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 고급리조트 위주로 더 신중하게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기에 하반기부터 서서히 국제관광이 재개되면 호텔부문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이 부문 시장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관광용부동산은 농촌지역이나 해안지역과 같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두번째 주택을 소유하고 싶은 수요로 전원주택이나 고급리조트 수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문 유망 투자처는 타이응웬성(Thai Nguyen), 흥옌성(Hung Yen), 박닌성(Bac Ninh) 등 지방정부들이 관광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하노이 인근 지역이다.

매튜 파월(Matthew Powell) 새빌스하노이(Savills Hanoi) 대표는 “하반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역 및 부문간 개발 불균형이 있을 수 있으나, 백신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져 상황이 안정되면 하노이, 호치민, 다낭(Da Nang)을 비롯해 잠재력이 풍부한 지방을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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