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관리공사 산하기관으로…부실채권 컨설팅·중개·담보제공 등 업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부실채권거래소 설립이 목전에 닿았다.
28일 자산관리공사(VAMC)에 따르면 부실채권거래소는 VAMC의 산하기관으로 등록돼 현재 설립 최종단계에 있다.
부실채권거래소는 부실채권의 컨설팅 및 중개, 거래주선, 채권 당사자간 담보 제공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VAMC는 2013년 설립이후 지난해말까지 290조동(125억8750만달러)의 부실채권을 처리했으며 이가운데 167조동(72억4800만달러)을 회수했다. 또한 올해는 46조동(19억9650만달러) 이상을 처리하고, 이중 시중은행의 담보채권 14조동(6억760만달러)을 회수할 계획이다.
VAMC는 2017년 공표된 ‘의정 42/2017’에 따라 부실채권 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중요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실제 담보물로 압류한 채권 처리과정에서 법원과 마찰을 빚었고, 정부의 재정 및 세금 지원도 없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또한 시중은행들이 한도를 초과한 부실채권 발생 억제를 위해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부실채권을 시가로 매각할 수 있는 우선대상에도 적용받지 못해, 은행들과의 협상에도 난항을 겪어와 결국 부실채권거래소 설립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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