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5대도시 가운데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도시는 북부 하이퐁시(Hai Phong)로 나타났다.
5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중앙정부 직속 5대도시 가운데 GRDP(지역내 총생산) 성장률 1위는 13.52%의 하이퐁시였다. 하이퐁시의 GRDP 성장률은 북부지방에서 2위, 전국적으로는 4위였다. 하이퐁시는 지난해에도 10.87%로 5대도시중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어 하노이시가 5.91%, 껀터시(Can Tho) 5.61%, 호치민시 5.46%, 다낭시 4.99% 순이었다.
특히 다낭시는 5대도시중 지난해 유일하게 -3.61% 성장했다가 반전했지만 인근 꽝남성(Quang Nam) 11.72%와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5.64%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상반기 성장세를 보면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껀터시도 지난해 1.43%에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하노이시와 호치민시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5대도시 가운데 공업비중이 높은 하이퐁시는 예상대로 산업부문이 성장을 이끌었고, 해안 관광도시인 다낭시는 서비스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또 호치민시는 주요 9개 서비스부문이 GRDP의 58.1%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GDP 성장은 주로 소매판매와 제조업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베트남의 GDP성장률은 5.64%로 지난해 상반기 1.82%보다는 높았지만 2019년 6.77%보다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