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마산그룹 목표주가 13만1000동(5.7달러) 제시…증권사들, 줄줄이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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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마산그룹 목표주가 13만1000동(5.7달러) 제시…증권사들, 줄줄이 상향조정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7.1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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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치 153조동(66.6억달러)으로 평가…증권사별로 13만1000~14만2500동 제시
- 자회사 실적호조+옴니채널 출시로 소비자 유통망 획기적 강화
마산그룹은 슈퍼마켓체인 빈마트 점포를 올해 300~500개 추가개장하는 등 앞으로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전국에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Masan Grou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권사들이 최대 식품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12일 미래에셋베트남(MASVN)은 MSN 목표주가를 13만1000동(5.7달러)으로 제시했다. 이는 9일 종가 11만6900동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목표주가를 마산그룹의 5개 자회사인 마산소비재홀딩스(Masan Consumer Holdings, MCH),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MML), 마산첨단소재(Masan High-Tech Materials, MSR), 빈커머스(Vin Commerce, VCM),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의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은 자회사 부채를 뺀 마산그룹의 순 기업가치를 153조동(66.6억달러)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증권사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는 마산그룹의 목표주가를 13만7000동으로 제시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MNS의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8%, 5%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이같이 올렸다.

크레딧스위스는 최근 마산그룹이 출시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이 소비자 솔루션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마산그룹은 특히 알리바바-베어링 컨소시엄에 소매부문 자회사 더크라운X(The CrownX)의 지분을 매각하고, 거대 전자상거래 플램폼 라자다(Lazada)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치민증권(HCMC Securities Company, HSC)은 지난 2일 MSN의 목표주가를 13만4000동으로 제시사며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반비엣증권(Ban Viet, VCSC)은 MSN 목표주가를 14만2500동으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게 제시했다.

연초부터 마산그룹은 여러건의 M&A(인수합병)와 자회사에 8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또한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 매장에 커피체인 푹롱(Phuc Long)의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해 고급 차와 커피 판매도 시작했다. 이를위해 마산그룹은 푹롱의 지분 20%를 1500만달러에 인수했다.

6월말 기준 50개가 설치된 푹롱 키오스크는 연말이면 1100여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VCM이 매출의 20%를 받는 조건인데, 매장당 하루 매출은 500만동(218달러)으로 전망된다.

마산그룹은 이외도 슈퍼마켓체인 빈마트(VinMart)의 점포를 올해 300~500개 추가 개장하는 등 앞으로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전국에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 빈마트는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14개 슈퍼마켓에서 신선신품 등 약 2000개 품목에 대해 ‘4시간내 배송’이라는 급속 배송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비엣캐피탈증권(Viet Capital Securities) 보고서에 따르면, 마산소비재홀딩스는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계속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마산미트라이프의 육류부문과 마산첨단소재의 텅스텐 사업도 호 실적을 내고 있어, 두 부문은 2023년까지 이익이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산그룹이 지분 20%를 가진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은행 주가는 5만8000동 수준으로 연초대비 80%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테크콤은행 시가총액은 200조동(87억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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