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수소사업에 총력…2030년까지 4조4000억 투자, 매출 3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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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수소사업에 총력…2030년까지 4조4000억 투자, 매출 3조 목표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1.07.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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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청정수소 60만톤 생산, 국내 수소경제 선도
- 복합충전소 200개 구축, 고압 수소저장탱크 50만개 생산…수초차에 적용
롯데케미칼 '수소성장 로드맵' 구도. 오는 2030년까지 4조4000억원을 투자해 청정수소 60만톤을 생산하고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롯데케미칼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사업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해 60만톤의 청정수소 생산으로 국내 수소수요의 30%를 공급하고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수소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이번 수소성장 로드맵은 지난 2월 롯데 화학BU가 내놓은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 ‘Green Promise 2030’의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이를 통해 2030년 탄소중립성장, 2040년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그룹의 물류유통 인프라와 사업장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 등을 바탕으로 수소탱크, 탄소포집 기술 및 그린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기술 역량을 더욱 더 발전시켜 ▲청정수소 생산 ▲수소활용 사업 ▲수소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우선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톤을 생산한다.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블루수소(16만톤)와 그린수소(44만톤)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활용 사업도 견인한다. 2024년 울산지역 연료전지발전소 운영을 시작하고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며 2030년에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내 연료전지 발전소 및 수소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탄소저감 전력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유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기술 발전도 주도할 예정이다. 수소저장용 고압탱크 개발을 통해 2025년 10만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하고, 30년에는 50만개로 늘려 수소 승용차 및 상용차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CCU/CC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암모니아 열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선제투자의 관점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기에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린수소 시대가 도래하면 생산된 그린수소를 기구축된 공급망에 투입해 수요자들이 탄소 걱정없는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각 활용 부문에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대표는 “롯데케미칼이 주도하는 그린순환 생태계가 우리의 친환경적인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수소경제 확대에 대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중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CCU(탄소 포집ㆍ활용)기술 실증설비를 여수1공장에 설치했으며, 4월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환경영향물질 저감,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 사업 및 기술 라이센싱의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와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새로운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충전소 구축에 공동투자하고,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모빌리티 시장 개발을 확대하는 업무 협약을 5월에 체결했다. 이어 SK가스와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통해 기체수소 충전소 건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체계를 확대, LNG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수소 공급 등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사업 모델의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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