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출금리 인하…이자수입 4580만달러 감소 예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한곳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의 상반기 이익이 급증했다.
14일 비엣콤은행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세전이익은 14조8000억동(6억435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상반기 신용성장율(대출증가)은 9.8%로 중앙은행 가이드라인인 10.5%에 다다랐다. 비엣콤은행은 이 때문에 신용성장률 한도를 14%까지 늘려줄 것을 중앙은행에 요청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코로나19 여파로 연초 0.6%에서 2분기말 0.91%로 높아졌는데 하반기 신용성장이 둔화되고 최근의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 및 조만간 기업 지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면 부실채권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비엣콤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대상 대출규모는 약 398조2230억동(261억달러)으로 이로 인한 이자수입 감소 규모는 2조1150억동(458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연초대비 9.8% 증가한 920조동(397억5900만달러)이다.
한편 비엣콤은행은 코로나19 백신기금 600억동(261만달러) 포함 코로나19 대응에 지금까지 총 1700억동(740만달러)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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