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가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6.2%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0.26%p 낮은 수준이다.
CIEM은 15일 2개 시나리오에 따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했다.
첫번째 시나리오에서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 10월쯤 통제돼 생산과 경제가 정상화되면 성장률은 5.9%에 이른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상황이 8월내 통제되면 최대 6.2% 성장할 수 있다.
주요지표 |
시나리오1 |
시나리오2 |
경제성장률(GDP) |
5.9% |
6.2% |
평균 인플레이션 |
2.6% |
2.8% |
수출증가율 |
16.4% |
18.3% |
무역수지 흑자 |
42억달러 |
54억달러 |
앞서 지난 1월 CIEM은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5.98~6.46%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1월말부터 2월까지 3차유행과 4월말 이후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4차유행으로 주요 산업단지와 경제중심지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영향을 반영했다.
응웬 티 홍 민(Nguyen Thi Hong Minh) CIEM 소장은 “코로나19가 산업단지와 호치민 등 주요 경제중심지로 확산돼 지역 성장에 큰 손실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하반기 공급망 중단 위험과 물류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경제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는 코로나19 확산세 대응과 종료 시기가 꼽혔다. 이밖에 공공투자 집행, 거시경제 안정, 디지털경제 촉진, 신규FTA, 여성근로자 노동기회 보장 등도 영향요인으로 꼽혔다.